20250715
어느 땅이든 수많은 역사가 깃들어 있다. 가족의 계보, 어떤 풍경이나 사물에 담긴 과거의 이야기, 개인의 기억… 교과서에 실리는 큰 역사는 이처럼 작은 역사를 모두 담아낼 수는 없다. 하지만 오히려 작고 인접한 역사가 그 땅의 기억을 더 생생하게 전해 주기도 한다.
‘타자(제3자)에 의한 땅의 기억 계승’을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여러 지역에서 기록을 표현으로 풀어내는 독자적인 방법으로 활동해온 아티스트 세오 나츠미(Natsumi Seo) 님을 초청하여 그가 실천해온 방법을 참가자 여러분과 함께 표현한다. 각자의 ‘익숙한 부산의 역사’를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어 본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앞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함으로써 부산의 또 다른 역사가 떠오를 것이다.
Part 1: 2025년 8월 9일(토) 14:00–17:15 *영화 《더블 레이어드 타운》 관람 & 세오 나츠미와의 토크
Part 2: 2025년 8월 16일(토) 14:00–17:00 *참가자들의 「부산의 익숙한 역사」 발표
주최: 주식회사 soon
참여 작가: 세오 나츠미
지원: 공익재단법인 도쿄도 역사문화재단 아츠 카운슬 도쿄 [스타트업 지원]
협력: 모퉁이극장, 또따또가
자막 협력: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인증 사업
프로그램
사전 조사 |
참가자는 부산과 관련된身近하고 작은 역사를 찾아보고 직접 조사해 봅니다. 가까운 어르신께 이야기를 들어도 좋고, 가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물건이나 추억이 담긴 것, 남기고 싶은 풍경, 거리 곳곳의 역사적인 장소나 비석 등을 알아보아도 됩니다. 가능하다면 선택한 주제에 대해 실제 인물을 인터뷰해 보면 더 좋습니다.
*참가자 모집은 6월 말부터 시작됩니다.
워크숍 Part 1 |
영화『더블 레이어드 타운』(Double Layered Town) 관람 & 세오 나츠미와의 토크
*장소: 모퉁이극장
*일시: 2025년 8월 9일(토) 14:00–17:15
이번 워크숍의 안내자는 아티스트 세오 나츠미이다. 공동 감독한 다큐멘터리『더블 레이어드 타운 』(2019년)을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 영화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를 직접적으로 겪지 않은 참가자들이 피해자에게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자신의 말로 다시 전하는 워크숍 과정을 기록해 만든 작품으로 이번 워크숍의 테마인 ‘타자(제3자)에 의한 땅의 기억 계승’과 닮아 있다. 상영 후에는 본 영화의 창작 방법을 소개하고 각자의 표현을 구상한다.
워크숍 Part 2 |
렉쳐 퍼포먼스_당신의 목소리와 손으로 부산의 풍경을 들려주세요
*장소: 또따또가
*일시: 2025년 8월 16일(토) 14:00–17:00 (협의)
참가자는 근처에 있는 부산의 역사를 찾아본다. 가까운 어르신께 이야기를 들어도 좋고, 인터뷰를 시도해도 좋다. 가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물건이나 추억이 담긴 것, 남기고 싶은 풍경, 거리 곳곳의 역사적인 장소나 비석 등을 알아 본다. 첫 번째 워크숍의 구상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서로 발표한다. 텍스트 낭독, 사진, 그림, 영상 등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모집 안내
*대 상: 현재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누구나
*인 원: 5~7명 (*신청이 정원을 크게 초과할 경우, 운영 측의 심사를 거쳐 참가자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참가비: 무료
*주의점: 발표자는 2회차 워크숍에 모두 참석해야 하며 교통비 등의 비용은 발표자 부담
신청 방법 |
아래 Google 폼 링크를 통해 신청해 주세요.
*신청 마감: 7월 30일(수) 23:59까지
워크숍 안내자: 세오 나츠미 (瀬尾 夏美)
화가이자 작가. 1988년 도쿄 출생. 지역 주민들의 말과 풍경의 기록에서 영감을 받아 이미지와 글을 제작한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로 거처를 옮겨 영화 감독인 고모리 하루카와 함께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미야기현 센다이와 마루모리쵸에 머물며 조사와 예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아와이 유쿠 고로: 리쿠젠타카타 (재해 이후를 살아 간다)』『더블 레이어드 타운 / 우리의 자리를 대신할 노래』(2021) 등이 있다.